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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 하기로 결정한 13일 오후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대표적인 수산물은 가리비, 도미, 멍게, 방어 등이다. 이날 한국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해양방사성 물질 조사 확대와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2021.4.1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인천시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인천 연안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잔류량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수산물 조사 횟수와 대상을 기존 계획 대비 40%(125건→175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수협중앙회와 관할 어촌계 협조를 받아 방사능 잔류량 검사를 위한 시료 수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안전성 조사 결과를 매월 수산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incheon.go.kr/susan)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최근 수산물 안전성 조사 항목을 기존 중금속 3개 항목에서 방사능, 항생물질, 금지물질 등 42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시행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