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SK건설이 시행하는 스마트 에너지센터 도로 관로 매설 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체증이 빚어지며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공사가 진행되는 편도 2차로 중 일부 차선을 통제함에 따라 차선이 좁아지는데 교통안전요원이나 교통경찰 등이 배치되지 않아 정체가 가중되고 있다.
22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3월5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천 호법면 안평리부터 중리 택지개발지구 앞까지 약 3㎞ 구간에 대한 스마트 에너지 관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사들은 이천 호법 안평리서 이천 전철 역사를 연결하는 도로 관로 매설 공사를 위한 도로 굴착과 매립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편도 2차선 도로 중 한 개 차선을 현장 공사 관계자가 통제함에 따라 도로가 1개 차선으로 좁아지며 출·퇴근시간대 차량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또 도로 관로공사 작업이 끝나는 오후 5시 이후부터는 교통 안전요원이나 교통경찰 등의 지시나 안내 없이 1차로 진입에 따른 운전자간 눈치 싸움으로 더욱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약 3㎞까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 시민들로부터 '지옥의 퇴근 시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정도다.
지난 21일 장시간 정체로 차에서 내린 한 시민은 "차량이 이렇게 밀리면 공사 관계자가 나와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든지, 저 멀리서 차선변경을 유도하는 안내요원이라도 배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이처럼 무책임한 공사가 어디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 김모(47)씨도 "평상시 오후 5시께 공사를 마쳐 퇴근 시간때만 되면 3분 거리가 30~40분으로 정체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며 "퇴근 시간 1~2시간 동안만이라도 교통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도로가 좁아지는 것을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양모(55)씨는 "사전에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 4차선 도로 중 퇴근 시간만이라도 가변차선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을 것 같다"며 차량 지·정체에 따른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근로시간 준수 등으로 작업시간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오후 6시께는 교통안내원 배치나 작업을 할 수 없고, 가변차선 사용 허가는 행정당국과 사전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어서 현재로선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피력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2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3월5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천 호법면 안평리부터 중리 택지개발지구 앞까지 약 3㎞ 구간에 대한 스마트 에너지 관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사들은 이천 호법 안평리서 이천 전철 역사를 연결하는 도로 관로 매설 공사를 위한 도로 굴착과 매립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편도 2차선 도로 중 한 개 차선을 현장 공사 관계자가 통제함에 따라 도로가 1개 차선으로 좁아지며 출·퇴근시간대 차량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또 도로 관로공사 작업이 끝나는 오후 5시 이후부터는 교통 안전요원이나 교통경찰 등의 지시나 안내 없이 1차로 진입에 따른 운전자간 눈치 싸움으로 더욱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약 3㎞까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 시민들로부터 '지옥의 퇴근 시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정도다.
지난 21일 장시간 정체로 차에서 내린 한 시민은 "차량이 이렇게 밀리면 공사 관계자가 나와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든지, 저 멀리서 차선변경을 유도하는 안내요원이라도 배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이처럼 무책임한 공사가 어디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 김모(47)씨도 "평상시 오후 5시께 공사를 마쳐 퇴근 시간때만 되면 3분 거리가 30~40분으로 정체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며 "퇴근 시간 1~2시간 동안만이라도 교통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도로가 좁아지는 것을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양모(55)씨는 "사전에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 4차선 도로 중 퇴근 시간만이라도 가변차선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을 것 같다"며 차량 지·정체에 따른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근로시간 준수 등으로 작업시간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오후 6시께는 교통안내원 배치나 작업을 할 수 없고, 가변차선 사용 허가는 행정당국과 사전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어서 현재로선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피력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