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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22일 안성·진천·청주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수도권내륙선'의 유치 확정을 염원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진천군청에서 진행했다. 2021.4.22 /화성시 제공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 제안 3개 노선이 반영됐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가 건의한 노선 중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만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10시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비대면으로 방송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건의한 철도 노선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 여부를 사전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전국에서 총 170개 철도노선을 건의한 가운데 화성시는 ▲신안산선 연장(송산~향남)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GTX-C 연장(병점~오산~평택) ▲1호선 연장(병점~동탄) ▲동탄~이천 건설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등 총 7개 노선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화성시는 공청회 이후 안성·진천·청주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수도권내륙선'의 유치 확정을 염원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진천군청에서 긴급으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화성시 임종철 부시장, 안성시장, 진천군수, 청주시 부시장과 원유민 화성시의회의장 등 각 지방의회의장이 참석해 수도권내륙선의 국가계획 공청회 반영에 대한 환영과 유치 확정을 함께 염원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포함을 위해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의 지자체 지역구 의원님들과의 소통과 함께 수도권내륙선과 연관된 지자체 사이에 공동협약 체결이 이루어지는 등 계속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수도권내륙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화성 동탄 시민들의 타 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국토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안에 수도권내륙선이 포함되어 화성 동탄의 철도인프라가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