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파편 지구 궤도 돌아
우주비행사 안전 위협할 수도

정천중 박수진
수원 정천중 박수진
최근 개봉한 영화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 청소부인 승리호의 선원들이 '도로시'라는 인간형 로봇 아이를 만나며 생기는 일을 담은 SF영화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본 뒤 '우주 쓰레기'라는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우주 쓰레기 문제가 여러 방면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주 쓰레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우주 쓰레기는 이용을 할 수는 없지만 지구 궤도를 도는 모든 물체를 일컫는다. 사용기한이 끝난 인공위성, 인공위성 간 충돌로 발생한 파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름만 들어서는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이 쓰레기들은 현재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첫째, 활동 중인 인공위성들과 충돌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피해는 많은 나라에서 있었고, 2015년 한국에서도 과학기술 위성 3호가 1㎞ 차이로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을 겨우 피한 적이 있다. 이러한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한다면 그 피해 금액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둘째,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우주 쓰레기의 궤도는 초속 7.9~11.2㎞로 인간은 조금만 스쳐도 위험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셋째, 우주 환경이 분명히 나빠질 것이다. 이렇게 우주 쓰레기를 끊임없이 생산하다 보면 몇십 년 후에는 지구 궤도가 우주 쓰레기로 가득할 것이다.

그럼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으론 무엇이 있을까? 가장 현실적인 처리 방법으로는 청소 위성을 생각할 수 있다. 청소 위성은 우주 쓰레기 청소를 목적으로 한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를 대기권으로 떨어트리거나 터트려 쓰레기를 태워 버리는 방법이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이 청소 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론 우주 쓰레기 청소부를 고용하는 것이다. 우주 쓰레기 청소부는 인간이 직접 돌아다니며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우주 쓰레기 청소부는 청소 위성보다 더 섬세하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나 한편으로는 우주 쓰레기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 계속 노출되어 정말 어려운 직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주 쓰레기는 현재와 미래에 큰 문제점인 만큼 우리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우리는 쓸데없는 실험이나 욕심 등으로 우주 쓰레기를 더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고,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또 우주 쓰레기 문제는 우리의 과학기술 발전에 따르는 대가이다. 우리의 과학기술 발전이 이런 큰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수원 정천중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