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안산 경찰이 만취 운전 택시 들이 받아 '직위 해제'

안산 상록경찰서, 다음날 바로 인사 조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시국에 경찰이 면허 취소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공직 기강 해이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안산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파출소 소속 경위 A 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안산 중앙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A 팀장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인 0.126%로 조사됐다. 상록경찰서는 다음 날 A 팀장에 대해 바로 직위를 해제했다.

현재는 사고가 발생한 관할서인 단원경찰서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상록경찰서는 단원경찰서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형사처벌 등 징계를 할 방침이다.

안산/황준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