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형국책사업인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가천대학교는 27일 "포항공대, 서울대에 이어 가천대(총괄책임자·전자공학과 이상렬교수)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내년 3월 31일까지 년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주관기관인 가천대를 비롯해 충북대, 전남대, 금오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포항공대가 참여기관으로 수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천대는 앞으로 정부출연금 최대 100억원과 10억원 안팎 민간 자본을 투자받아 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와 측정, 소자제작의 기반을 구축한다. 또 노후화된 반도체 장비를 최신화하고 반도체 연구개발을 선도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는 등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인력 양성 및 산업체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천대 등 6개 대학은 정부와 민간 투자를 통해 참여 대학 간 장비 공동 활용 컨소시움을 조성하고 박막·파워·광·차량용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공정 및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천대 이상렬 교수는 "가천대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주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반도체 첨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초대형 국책사업을 주도해 반도체 분야의 획기적 거점대학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