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각종 코로나19 지원대책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에게 '한시 생계비 지원'을 진행한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소득이 지난해 또는 2019년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5천만원 이하(금융재산, 부채 미적용)인 가구이다.

단 기초생활보장(5월 생계급여), 긴급복지(5월 생계지원) 등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버팀목플러스자금 등 올해 한 번이라도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1가구당 50만원씩 계좌이체로 지급되며, 농어임업인 경영지원 바우처(30만원) 지급대상자의 경우 차액인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5월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가능하며,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 홀짝제가 적용된다. 현장 방문 신청은 5월17일부터 6월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소득감소는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통장거래내역서 등으로 증빙 가능하며 입증이 어려울 경우 소득(매출)감소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생활보장심의위원회 심의 의결로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많은 지원책들이 고안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