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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원도심인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옆 산성대로의 모습. /성남시 제공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9일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성남시 S-BRT 사업'이 '광역BRT'로 지정됐고, '위례~삼동선'은 국가철도망에 이어 잇따라 반영됐다.

두 개 모두 수정·중원구와 연계돼 있어 원도심 교통복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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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S-BRT' 노선도./성남시 제공

'성남시 S-BRT'는 모란역을 중심으로 산성대로(5.2km, 모란역~남한산성입구)와 성남대로(5km, 모란역~복정역)로 이어진다. 또 성남대로를 통해서는 서울 송파대로·헌릉로(설계중) BRT와 연계된다.

성남시는 당초 산성대로 구간을 추진하다 이번에 성남대로 구간을 추가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시켰다.

이에 따라 국비 확보가 총 사업비의 50%까지 가능해졌다. 소요 사업비는 총 419억원으로 국비 외의 나머지 50%는 경기도와 협의해 매칭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예산 확보가 수월해짐에 따라 성남시는 두 개 구간을 동시에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기존 전용차로 운영 위주의 BRT에 전용도로 및 차량, 우선신호, 스마트정류장 등의 시스템을 확충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S-BRT가 완성되면 기존 원도심 시가지의 교통 여건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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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위례~(광주시)삼동선' 노선 예정도. /경인일보 DB

'제4차 국가철도망'에 이어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에도 반영된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가칭)에서 성남시 수정구 을지대, 중원구 신구대·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까지 총 13.4㎞다.

'위례~삼동선'이 예타 등을 거쳐 건설되면 도로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원도심(수정구·중원구)과 광주시 및 서울시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는 등 지역 교통복지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례~삼동선'이 국내1호 일반산단인 '성남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와도 연결돼 있어 원도심 지역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성남시는 오는 6월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노선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원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박차를 가하겠다. 교통은 또 다른 복지라는 것을 증명해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