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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위치도 /오산시 제공

세교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필봉터널(가칭)과 금오터널(가칭) 연결도로 개설 공사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연내 준공 예정인 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오산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망이 확충돼 그동안 1번 국도에만 의존했던 교통량이 분산,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일 오산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세교1지구 19단지에서 동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필봉터널은 총 길이 1.35㎞의 6차선 도로로 현재 공정률은 88%에 달한다. 2017년 착공한 필봉산 터널은 지난 3월 터널 라이닝, 시공 및 터널 시점부 옹벽타설 공사를 마치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운암지구(금오대로)와 세교1지구(19단지)를 연결하는 금오터널은 터널(250m)을 포함해 총 길이 1.14㎞에 2~4차선 도로로 조성된다. 2017년 착공했으며 지난 3월 방음터널 시공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정률은 92%다.

필봉터널은 시의 동서를 잇는 광역간선도로로 화성 동탄 진입 시 우회하지 않아도 돼 그동안 30분이상 걸리던 것이 10분 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남북을 잇는 금오터널은 1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으로 오산시청 및 운암지구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오산 북부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1일 C2도시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하루 16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50분이다. 노선은 오산대역이 기·종점으로 오산대역~화성초교~스마트시티센터~화성오산교육지원청~외삼미동~세마역~세교지구를 순환한다.

오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