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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주시와 제일시장(주) 간의 공유재산 매입 계약 체결 이후 명도 기한인 지난 4월 30일, 하동 제일시장 3개동(2층 건물)은 외부 차량 진입을 막고 마지막 이삿짐과 분리수거를 하는 상인들로 분주했다. 20212.5.2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하동 제일시장 명도(인도)가 99% 완료되면서 여주시가 제일시장 슬럼화를 예방하고 재개발에 따른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도 기한인 지난 4월30일, 오일장이 열린 재래시장 내 제일시장 3개동(2층 건물)은 외부 차량 진입을 막고 마지막 이삿짐과 분리수거를 하는 상인들로 분주했다.

2일 시에 따르면 94개 점포 소유주 74명과 세입자(상인 35건, 거주민 29건) 대부분은 명도를 완료했으며, 합의에 응하지 않은 소유주 1명과 노모를 모시는 세입자 1세대의 이전이 늦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제일시장 측의 명도 집행이 예상되며 완료시 시는 건물 안전 진단 및 건물 폐쇄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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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주시와 제일시장(주) 간의 공유재산 매입 계약 체결 이후 명도 기한인 지난 4월 30일, 하동 제일시장 3개동(2층 건물)은 외부 차량 진입을 막고 마지막 이삿짐과 분리수거를 하는 상인들로 분주했다./양동민 기자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계획 수립 용역 중이며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도시재생대학과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 등 주민 주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속발전 가능한 자연 친화적이고 사람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3년 준공된 제일시장(하동 180의11 6천616㎡)은 2014년 재개발이 무산됐고 개발에 참여했던 용역사들과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10여 건의 송사에 휘말리며 상인 간 갈등의 골도 깊어져 자체 해결이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

2018년 8월 제일시장(주)는 여주시에 건물 등의 매입을 제안하고 2020년 12월 시는 제일시장(주) 소유의 토지와 건물을 100억원 상당(감정평가액)의 공유재산으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