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301000061000002971

5일 이천세라피아 도자체험 특별 이벤트
4~5일 극단 학전 '고추장 떡볶이' 무대
북부어린이박물관 '공룡이 나타났다' 展
화성행궁 오후 9시 반까지 야간개장 진행
8~9일에는 코미디 그룹 '옹알스' 관객만나


어린이날(5일)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한국도자재단은 어린이날 당일 이천세라피아 토락교실에서 도자체험 특별이벤트 '도자기 속 나의 꿈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자와 관련한 역사교육을 통해 우리 도자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이들의 꿈에 대해 가족이 공감하도록 했다. 역사교육 영상강의, 초벌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만든 도자기는 소성과정을 거쳐 개별로 받아볼 수 있다.

2021050301000061000002975
이천세라피아 토락교실 도자체험. /한국도자재단 제공

경기도미술관은 '퍼포먼스 아트'를 주제로 하는 어린이날 행사 '손가락을 그려요'를 운영한다. 우리 몸의 일부인 '손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 모양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활동 키트로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4~5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극단 학전의 '고추장 떡볶이'가 열린다. 부모의 과잉보호 아래 자라던 형제가 자립심을 갖게 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2021050301000061000002973
극단 학전 공연 '고추장 떡볶이'. /경기아트센터 제공

5일에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앞 야외광장에서 다양한 무료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한 마술사 김수영이 마술공연을 보여주며, 보사노바 팀 '브루나'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핸드페인팅과 풍선아트 등도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8~9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공연이 열린다. 슬랩스틱, 마임, 비트박스 등 언어를 쓰지 않고 재치있게 상황을 표현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1050301000061000002972
코미디그룹 옹알스. /경기아트센터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은 공간 확장과 개편을 거쳐 4일부터 관람객을 만난다. 예술작품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고 나와 너, 우리의 관계와 의미를 찾는 체험전 '너랑 나랑 _'이 올해 12월까지 개최된다.

이밖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증강현실(AR) '공룡이 나타났다-ARsaurus' 전을 선보인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파라사울롤로퍼스, 프테라노돈, 엘라스모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공룡 7종을 증강현실로 만나볼 수 있다.

2021050301000061000002974
화성행궁 야간개장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 화성행궁에선 독특한 야경으로 고즈넉하고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이달부터 열린다.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하는 야간개장은 화성행궁과 화령전 곳곳에 다양한 산책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다채로운 빛의 포토존도 설치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