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도심에 사는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남동구는 '순찰형 스마트 노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인천시가 주관한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남동구는 지난해 '인공지능 모바일앱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서비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교통·환경·복지·안전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4차 산업의 신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도입·해결하는 내용이다. 공모에 선정된 군·구는 최대 2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펼치게 된다.

남동구의 '순찰형 스마트 노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구도심 노상주차장의 장기 주차 차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유료 전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하촌로 노상주차장(183면)이 시범 사업 대상이다.

남동구는 주차비 결제와 입·출차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앱(ICT)·차량감지기(IOT), 부정주차 단속을 위한 주차관리순찰시스템과 모바일앱(ICT), 무인정산기(키오스크)를 통합한 노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무료 운영 중인 노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방치 차량 등을 막기로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스마트기술과 순찰방식의 조합으로 부정주차를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