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육군부대에서도 휴가 복귀 격리장병에 대한 '부실 급식' 폭로가 나왔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후 복귀한 장병을 일정 기간 격리 조치하고 있는데,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빚어지면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육군 1사단 예하 부대 제보'라는 내용으로 지난 1일 아침식단과 2일 저녁식단이라는 사진 2장이 게시됐다.
사진 2장은 검은색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과 김자반, 김치, 깍두기 등이 담긴 모습이다.
육군 확인 결과, 제보된 사진은 지난 1일 조식과 2일 석식 식단으로, 본래 식단에는 국도 포함돼 있었지만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 중이며 배식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급식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 장병을 일정 기간 격리 조치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도시락 용기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나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