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이달 지역별 의원간담회
후보들 공약반영 위해 준비 작업

기업운영자금 확보 등 요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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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인천 지역 경제계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각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달 중 진행하는 지역별 의원간담회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공약 발굴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천상의는 4일부터 총 7차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 나온 인천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정리해 선거에 나설 주요 후보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후보들이 공약을 마련할 때 기업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상의는 환경 규제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치권 강화를 위한 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의 지방 이양 등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제24대 집행부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 경영목표별 세부사업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면서 공약 발굴을 위한 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인천상의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도 내년 선거와 관련해 경제 분야 공약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6월 중엔 선거 공약 발굴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봐야 알겠지만 기업운영자금 확보, 이자율 인하, 외국인근로자 확보 등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