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장애인 단체가 인천시에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하며 급기야 도로를 점거하고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멈춰 세우는 농성을 벌였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인천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인천공동투쟁단)은 6일 오후 1시 30분께 남동구 구월중학교 버스 정류장 앞 도로를 점거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1대가 농성에 가로막혀 40분 동안 운행을 하지 못했다.
인천공동투쟁단은 인천시에 노후화한 버스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이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시에 전달한 장애인 정책 요구안에도 이 같은 요구가 담겼다.
인천공동투쟁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기준 인천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21.1%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는 필수적인데, 인천시가 매년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절박한 심정으로 도로에 나왔다"고 말했다.
인천공동투쟁단은 이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도로 점거 농성으로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버스를 타지 못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15분 만이라도 20년을 싸워온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운수업체에 대·폐차 대상인 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하라고 강제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인천공동투쟁단에) 밝혀왔다"며 "조만간 이 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앞으로 담당 부서 간 회의를 통해 인천공동투쟁단의 도로 점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인천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하 인천공동투쟁단)은 6일 오후 1시 30분께 남동구 구월중학교 버스 정류장 앞 도로를 점거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1대가 농성에 가로막혀 40분 동안 운행을 하지 못했다.
인천공동투쟁단은 인천시에 노후화한 버스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이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시에 전달한 장애인 정책 요구안에도 이 같은 요구가 담겼다.
인천공동투쟁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기준 인천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21.1%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는 필수적인데, 인천시가 매년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절박한 심정으로 도로에 나왔다"고 말했다.
인천공동투쟁단은 이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도로 점거 농성으로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버스를 타지 못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15분 만이라도 20년을 싸워온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운수업체에 대·폐차 대상인 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하라고 강제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인천공동투쟁단에) 밝혀왔다"며 "조만간 이 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앞으로 담당 부서 간 회의를 통해 인천공동투쟁단의 도로 점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