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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19일 오전 수원 영통구 원천동에서 쓰레기 분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4.19 /수원시 제공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수원시에 1천288명의 전문가(자원관리도우미)가 투입된다.

이들 전문가들은 공동주택단지와 주택가에 소각용 쓰레기와 뒤섞여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쓰레기 전문가들로 6월부터 전격 활동에 나선다.

수원시는 국비 48억 8천600만 원(90%), 시비 5억 4천400만 원 등 사업비 54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다.

이들 전문가들은 5월 중 4개 구청에서 대상자를 선발해 6월부터 11월까지 현장에 투입된다. 1일 4시간, 주 3일 근무한다.

힌편,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모든 동(44개)에 에코스테이션(재활용쓰레기 순환 거점)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인력과 CCTV를 늘려 무단 투기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수원시 청소자원과 자원재활용팀 김인태 팀장은 "자원관리도우미가 쓰레기 배출 단계에서 재활용 불가품을 분리하고, 재활용쓰레기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철저하게 하면 재활용품 품질을 높이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