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가격폭락 농가돕기' 소비 촉진
롯데百 인천점·이마트서 할인행사
인천 강화군이 인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강화 고려인삼' 소비 촉진에 나섰다.
강화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강화 농특산물 상설매장인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월 한 달간 '강화 고려인삼' 특별 할인 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6년근 강화 인삼'으로 씻기 힘든 인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씻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삼으로 만든 가공 품류도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강화 인삼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지난해 코로나19로 인삼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판매가 부진했고, 전국적으로 인삼 생산량이 늘면서 지역 농가와 상인이 어려움을 겪었다.
강화도는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 기후 조건과 미사질 토양 등을 갖추고 있고, 6년근 인삼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강화 고려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홍삼 원료로도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강화 고려인삼으로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하고 어려움에 놓인 농가에 도움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