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크기, 멸균면봉, 추출액튜브, 필터캡, 사용설명서, 폐기물 봉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속 내용물이다.
7일 오후 4시 30분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봤다. 자가검사키트는 본인이 직접 콧 속으로 면봉을 넣은 뒤 검체를 채취해 추출액튜브 속 용액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튜브 속 용액을 3~4 방울 테스트기에 떨어드리면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사용설명서에 따라 멸균면봉을 눈물이 날 정도로 깊게 콧속에 밀어 넣고 뺀 뒤 추출액튜브에 담가 10번 정도 휘저었다. 필터캡을 튜브에 끼워 넣고 테스트기에 용액을 3방울 떨어뜨리자 2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테스트기가 붉게 물들었다. 이후 붉은 기가 점점 사라지면서 C라고 표시된 지점에만 붉은 줄 하나가 나타났다. 테스트기에는 C(대조선)과 T(시험선)이 있다. C만 붉은 선이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C선과 T선 모두 붉은 선이 있으면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용한 뒤에는 주황색 폐기물 봉투에 사용한 물품들을 담아서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다시 손을 깨끗이 씻었다.
약국은 물론 경기도 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6일 수도권 7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해 이날 오후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구매 가능하다. 편의점에서도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점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GS편의점은 이날부터 수도권 300여개 점포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비한다. 현재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은 점포는 전국 2천여개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쉽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검사는 보조적 수단으로 추가 PCR 검사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붉은색 두 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PCR 검사를 받고 붉은색 한 줄(대조선 C)가 나와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양성이 나왔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확실하다면 PCR 검사로 양성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문제는 음성이 나왔을 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는다. 양성 결과를 얻을 때만 해석하고 음성 결과를 잊어야 한다"며 "외국에서는 신호등의 빨간불로만 써야 한다는 표현을 쓴다. 양성이면 (빨간불처럼) 이동을 멈추고 (코로나19에) 확진됐는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음성이 나왔을 때 통행이 가능한 파란불로 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속 내용물이다.
7일 오후 4시 30분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봤다. 자가검사키트는 본인이 직접 콧 속으로 면봉을 넣은 뒤 검체를 채취해 추출액튜브 속 용액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튜브 속 용액을 3~4 방울 테스트기에 떨어드리면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사용설명서에 따라 멸균면봉을 눈물이 날 정도로 깊게 콧속에 밀어 넣고 뺀 뒤 추출액튜브에 담가 10번 정도 휘저었다. 필터캡을 튜브에 끼워 넣고 테스트기에 용액을 3방울 떨어뜨리자 2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테스트기가 붉게 물들었다. 이후 붉은 기가 점점 사라지면서 C라고 표시된 지점에만 붉은 줄 하나가 나타났다. 테스트기에는 C(대조선)과 T(시험선)이 있다. C만 붉은 선이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C선과 T선 모두 붉은 선이 있으면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용한 뒤에는 주황색 폐기물 봉투에 사용한 물품들을 담아서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다시 손을 깨끗이 씻었다.
약국은 물론 경기도 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6일 수도권 7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해 이날 오후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구매 가능하다. 편의점에서도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점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GS편의점은 이날부터 수도권 300여개 점포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비한다. 현재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은 점포는 전국 2천여개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쉽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검사는 보조적 수단으로 추가 PCR 검사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붉은색 두 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PCR 검사를 받고 붉은색 한 줄(대조선 C)가 나와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양성이 나왔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확실하다면 PCR 검사로 양성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문제는 음성이 나왔을 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는다. 양성 결과를 얻을 때만 해석하고 음성 결과를 잊어야 한다"며 "외국에서는 신호등의 빨간불로만 써야 한다는 표현을 쓴다. 양성이면 (빨간불처럼) 이동을 멈추고 (코로나19에) 확진됐는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음성이 나왔을 때 통행이 가능한 파란불로 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