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시가지 곳곳에 불법으로 게시한 현수막으로 뒤덮여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불법 게시된 현수막는 대부분 군청·면사무소 등 관공서와 관변 단체 명의로 게시돼 있어 철거도 제대로 안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통행 시야를 가려 주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9일 양평군 양평읍 보건소 앞 도로. 군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지정 게시대 양옆으로 150여m구간 펜스에 불법 현수막이 빼곡하게 게시돼 있다.
군청앞 로타리는 물론 강상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회전 사거리와 양평읍 양근리에 있는 양평회전 사거리 등 행인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마다 불법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려 있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여야 정당관계자 등이 얼굴 사진을 넣어 게시한 현수막도 곳곳에 걸려 있다.
이런 틈을 이용해 기업체 등 영업 홍보 현수막도 버젓이 게시된 채 방치된 상황이다.
또한 외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지 입구에는 나무에 노끈을 칭칭 감아 현수막를 걸어 놓고, 도로를 가로질러 전신주와 가로수에 매어 대형현수막를 내걸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는 곳도 수십여 곳에 달한다.
특히 불법 게시된 현수막는 대부분 군청·면사무소 등 관공서와 관변 단체 명의로 게시돼 있어 철거도 제대로 안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통행 시야를 가려 주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9일 양평군 양평읍 보건소 앞 도로. 군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지정 게시대 양옆으로 150여m구간 펜스에 불법 현수막이 빼곡하게 게시돼 있다.
군청앞 로타리는 물론 강상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회전 사거리와 양평읍 양근리에 있는 양평회전 사거리 등 행인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마다 불법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려 있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여야 정당관계자 등이 얼굴 사진을 넣어 게시한 현수막도 곳곳에 걸려 있다.
이런 틈을 이용해 기업체 등 영업 홍보 현수막도 버젓이 게시된 채 방치된 상황이다.
또한 외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지 입구에는 나무에 노끈을 칭칭 감아 현수막를 걸어 놓고, 도로를 가로질러 전신주와 가로수에 매어 대형현수막를 내걸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는 곳도 수십여 곳에 달한다.
최근 군내에 불법 현수막 게시가 부쩍 늘어난 것은 올 초 양평군이 경기도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복지재단 유치를 위한 범군민 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더욱이 지난달 말 '서울~양평 고속도 건립 예비타당성 통과'가 불법 현수막 게시를 더욱 부채질했다.
군은 경기복지재단 유치 붐 조성를 위한 주민 홍보와 '서울~양평 고속도 건립 예비타당성 통과'의 행정적 치적을 알리기 위해 군 자체 게시는 물론 군내 기관·단체에 현수막 게시를 독려해왔다.
군은 읍·면에 게시 독려를 시달하고 읍·면은 관내 단체·기관·업체에 협조를 구해 현수막를 게시토록 했다.
한 단체 관계자는 "군으로부터 예산 등을 지원받는 단체들은 눈치가 보여 다른 기관·단체가 현수막을 게시하면 어쩔 수 없이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지정 게시판은 미리 게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고없는 상황에서는 불법인 줄 알면서도 거리의 나무 등에 내걸 수밖에 없다"고 난처한 입장을 호소했다.
주민 홍모씨(53·병산리)는 "주민이 작은 불법행위를 저질러도 적발되면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취하면서, 군이 버젓이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부추기는 행위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군청과 관변단체들의 이러한 불법행위가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이라고 분개해 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