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도시 남양주시를 아십니까'.
인구 72만의 거대도시 남양주시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이자 교통허브도시이다 .
최근 20~30대 젊은 부부들에게 가장 '핫'한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바로 남양주시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호텔 등 첨단 시설부터 도서관, 휴양지 같은 공원 등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이 조성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장 기대가 큰 부문은 거미줄 같은 철도노선으로 '최고의 교통허브도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하면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등으로 그동안 자족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했다.
인구 72만의 거대도시 남양주시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이자 교통허브도시이다 .
최근 20~30대 젊은 부부들에게 가장 '핫'한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바로 남양주시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호텔 등 첨단 시설부터 도서관, 휴양지 같은 공원 등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이 조성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장 기대가 큰 부문은 거미줄 같은 철도노선으로 '최고의 교통허브도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하면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등으로 그동안 자족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했다.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도시를 통과하는 철도는 경의중앙선, 경춘선밖에 없어 교통 편의성이나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오모씨(34)는 "직장에서 남양주에 살고 있다고 하면 '거기서 어떻게 출·퇴근하세요'라고 의문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었다고 말한다.
마치 남양주시가 강원도에 있는 도시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도시이다 보니 남양주시 하면 떠오른 것이 비닐하우스, 그린벨트, 교통체증이었다.
하지만 이런 도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다산신도시에 젊은 세대 부부들이 둥지를 틀고 공원과 거리에는 젊음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찾은 다산신도시 중앙공원에서는 아이, 학생, 연인, 가족단위 등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즐겁게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제4차 국가철도망 관련 공청회'에서 남양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철도사업이 향후 10년(2021~2030년) 국가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GTX-B 노선안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고시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GTX-B 노선이 완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5분, 현재 기본계획 중인 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약 25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3기 신도시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 9호선 연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올해 6월께 완료가 예상된다.
9호선 연장은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을 연계하며, 왕숙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의 효율적 처리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강남 접근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8호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청학리 경유)과 6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은 추가검토사업 명단에 올랐다.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복선화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남양주시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경춘선-분당선 직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철도노선 사업들(추가사업 검토대상 포함)과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 수석IC~강변역)도 수도권 광역교통시설 신규사업(안)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종안 도출 후 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기본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시행계획)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의 철도교통망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7개의 철도 노선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돼 본격적인 철도교통 시대를 맞이하면서 서울과 인천,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옽해 수도권 제일의 교통망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4호선 연장 진접선은 현재 93~95%의 공정률 보이고 있다. 오남에서 당고개까지 14분이면 도착한다. 과거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0분대 진입 시대를 맞이 하게 된다.
15개 읍·면·동으로 구성된 남양주시는 전 권역이 전철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철도망 구축 사업에 숨은 공로자가 많다. 그중에서도 시는 철도망 구축과 관련 시 역량을 총동원헸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의 교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철도교통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도시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회, 정부 관련 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해 국회의원과 장관, 정부 관계자들을 끈덕지게 설득했다.
그 결과는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하는 동시에 광역교통대책인 GTX-B노선과 지하철 노선들까지 남양주로 끌어오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현 지점까지 오는 동안에도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중장기적인 교통대책인 철도교통 노선 유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다각적인 대안들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남양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모든 시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의 철도 교통망 구축은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하는 시의 지리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광역교통 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의 통근 시간 단축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으로 대도시권 최상위 종합 교통계획이라 할 수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