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주관
8곳 개선공사… 경기도, 사업비 지원
수원시 공동주택 청소원들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해 휴게시설의 노후화된 싱크대, 양변기, 마루 장판 등을 교체하는 '공동주택 청소원, 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공동주택 청소원, 중소기업 노동자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수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휴게시설 8개소의 개선공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노동자 휴게시설 총 29개소의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시 자체 예산만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경기도에서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지원 규모(총 3천963만원)가 늘었다.
수원시 소재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청소노동자를 2인 이상 고용한 공동주택과 상시 노동자 300인 이하인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은 총 공사금액의 25% 내외, 중소기업은 45% 내외를 자부담해야 한다. 견적 산출, 개선 공사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지원단에서 추진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후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 공동주택,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배점은 '개선 필요성' 70점, '개선 후 효과' 20점,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력' 10점이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회 불꽃봉사회'가 토목·보일러·배관·전기 공사를, '수원도배필름타일학원 스마일봉사회'가 도배·장판 시공을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