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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동주택 청소원, 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신청 포스터. 2021.5.11 /수원시 제공

市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주관
8곳 개선공사… 경기도, 사업비 지원

수원시 공동주택 청소원들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해 휴게시설의 노후화된 싱크대, 양변기, 마루 장판 등을 교체하는 '공동주택 청소원, 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공동주택 청소원, 중소기업 노동자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수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휴게시설 8개소의 개선공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노동자 휴게시설 총 29개소의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시 자체 예산만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경기도에서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지원 규모(총 3천963만원)가 늘었다.

수원시 소재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청소노동자를 2인 이상 고용한 공동주택과 상시 노동자 300인 이하인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은 총 공사금액의 25% 내외, 중소기업은 45% 내외를 자부담해야 한다. 견적 산출, 개선 공사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지원단에서 추진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후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 공동주택,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배점은 '개선 필요성' 70점, '개선 후 효과' 20점,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력' 10점이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회 불꽃봉사회'가 토목·보일러·배관·전기 공사를, '수원도배필름타일학원 스마일봉사회'가 도배·장판 시공을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