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못자리 실패로 영농을 포기하는 농가가 없도록 예비 모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화군은 (사)한국농촌지도자 강화군연합회(회장·이봉영)와 함께 강화읍 용정리에 설치한 예비 못자리 5천 상자를 다음 달 4일부터 못자리 실패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이상 기온에 의한 발아 실패와 키다리병 등으로 못자리가 실패할 경우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예비 모가 필요한 농가는 이달 말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농가당 최대 200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적기 이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없도록 벼농사의 적기 영농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농촌지도자 강화군연합회는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농업인학습단체로 농업기술과 재능을 지역 농업인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