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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이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강화군청 전경.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꾸리기로 했다.

강화군은 올해 공식 접수된 유해 야생동물 포획 신청 민원이 200여건에 달하고 있다며 12일 이 같이 밝혔다.

포획단은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된다.

강화군은 특히 고라니의 경우 농작물 파종기인 봄철에 고구마순, 콩순, 어린 고추 등의 잎을 뜯어 먹는 등 각종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 등 야생조류 개체 수의 증가로 농작물(벼, 콩 등) 활착기 전에 뿌리 등이 훼손되는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총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포획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