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이 제80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남일반부 경량급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고양시청은 12일 전남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일반부 경량급 단체전 결과 신록·이영민·정용훈이 출전해 3명 합계에서 866㎏(인상 390㎏+용상 476㎏)을 기록하며 국군체육부대(합계 855㎏, 인상 380㎏+용상 475㎏)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고양시청은 정용훈이 합계 300㎏(인상 130㎏+용상 170㎏)을 들어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영민은 합계 296㎏(인상 135㎏+용상 161㎏)을, 신록은 합계 270㎏(인상 125㎏+용상 145㎏)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남일반부 중량급 단체전에선 곽현진, 유재식, 함상준이 출전한 인천시청이 합계 848㎏(인상 383㎏+용상 465㎏)을 마크하며 충북도청(합계 975㎏, 인상 430㎏+용상 54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문곡서상천배는 한국 역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문곡 서상천 선생을 기리고자 만든 대회다.

고(故) 서상천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일본의 중량거, 유럽·미국에서 웨이트 리프팅(Weight lifting)으로 불리는 종목을 '역도(力道)'라는 한국어로 부른 최초의 인물로 알려졌다. 한국 역도의 도입과 전파에 공헌한 그를 기려 대한역도연맹은 매년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