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석남동에 '인천1호점' 개소식
50대전후 은퇴자 일자리창출 도와
카페운영·강사활동 프로그램 진행
세대문화 주제로 특색상품 개발도
인천에 50대 전후의 신중년 세대의 교류와 사회 참여, 일자리 창출 등을 돕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인천 서구 석남동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라운.지(Round.G) 커뮤니티센터' 인천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 1층에는 은퇴 이후 바리스타로 새 삶을 시작한 신중년이 운영하는 카페가 위치하며, 지하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신중년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지역주민,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튜디오 공간도 마련됐다. 앞으로 센터에선 지역 신중년 예술가들이 동참해 신중년 세대의 문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원두패키지 등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친환경 강화도 소창 행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MD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협동조합 문화비상구 김민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현 서구청장도 축하 차 함께 자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은퇴 후 위축되기 마련인 신중년들이 라운.지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나누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동력을 얻었으면 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1호점이 지역 내 소통 활성화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라운.지 커뮤니티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 조성함으로써 지역 내 소통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신중년 세대 은퇴자들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인천1호점이 오픈하게 되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에 센터가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