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사업장 점검·문제점 등 지적
26일까지 개선·불편사항 등 접수
8대 의회 '마지막'… 성과 기대감
"가평군의회는 군민의 귀와 입이 되겠습니다."
가평군의회(의장·배영식)가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요 사업장 점검,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의정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행감이 사실상 8대 의회의 마지막 행감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회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2경춘도로 노선(안),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각종 공모사업 등 다수의 풀어야 할 사안 등이 산재해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분석된다. 이에 의회는 행감에 앞서 지난달 이틀에 걸쳐 13개 주요사업장을 점검하고 문제점 지적 및 조치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들 사업 등에 대한 사안은 이번 행감에 주요 대상으로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의회는 오는 26일까지 행정의 위법 및 부당한 사례, 군정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기타 군민의 불편사항 등에 대해 군민 의견을 제보받는다.
매년 의회를 통한 민원 제기가 증가하고 있어 양질의 민원 제기가 있을 것으로 의회는 전망하고 있다.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최기호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5년여 전부터 행감을 앞두고 주민 제보를 받아 의정에 활용하고 있다"며 "최초 수 건에 머물던 제보가 지난해에는 수십 건에 이르는 등 주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군민 제보에 한껏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군민 제보는 행정의 부당함 등 잘못을 지적하는 사례도 있지만, 개선안에 대한 의견도 상당한 편"이라며 "시정사항이든 제안사항이든 주민들의 의견을 숙지, 올바른 행정이 펼쳐지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난감 대여점 개소, 임산부 주차장 설치, 실내·외 어린이 놀이터 건립 등을 주민 의견에 반영된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최 위원장은 "군민 제보를 통해 행정의 위법 및 부당사례, 군정의 문제점과 개선할 사항, 주민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제보받아 시정 권고하고 소중한 군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의회는 군민의 귀와 입이라는 신념으로 군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