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 아름다운 민간정원 12곳이 '양평정원'으로 공식등록돼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이로써 군은 지난해 9월 4곳을 양평정원으로 등록한데 이어 모두 16개의 양평정원을 보유하게 됐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 개방을 유도함으로써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의 관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25곳의 등록 접수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 등 심사를 통해 최종 12곳을 '양평정원'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더그림(옥천면 용천리) ▲꽃뜨락(강하면 성덕리) ▲정원 담여운(지평면 월산리) ▲리앤리(강하면 동오리) ▲쉐르빌온천관광호텔 정원(개군면 공세리) ▲뜨락(강상면 병산리) ▲구하우스 정원(서종면 문호리) ▲송화소원(서종면 문호리) ▲꿈꾸는 정원(강하면 전수리) ▲소나무가 있는 정원(강하면 성덕리) ▲산귀래 별서(양서면 목왕리) ▲돌담체험농장(개군면 석장리) 등으로 지난 17일 정원주에게 등록증과 현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양평정원 5호로 선정된 옥천면 용천리에 위치한 '더그림'에서 정동균 군수, 전진선 군의회 의장, 송요찬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개인·단체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정원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재료비·정원컨설팅·교육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양평정원'은 정원투어·교육프로그램 실습, 정원 커뮤니티 활동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양평정원' 등록을 통해 그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민간 정원을 공개해 군민들과 함께 보고 즐기며 일상 속 정원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외지에서 찾아오는 정원 방문객들에게도 양평정원의 멋을 알려 '관광양평'의 새로운 볼거리로 새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