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
수원시가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평가·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
평생학습도시는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인력 등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한 도시를 뜻한다. 지역의 여건·특성·수요를 충분하게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수원시는 2011년 문을 연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평생학급관에서는 시민인문학교, 거북이공방,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도시양봉, 전통주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에서도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2017년 9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고, 같은 해 10월에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재지정평가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만 4년이 지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추진체계 분야에서 ▲국내외 평생교육 정책 동향과 시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간 평생교육 운영계획 수립 ▲'수원판 학습도시 뉴딜'을 추구하는 미래상 반영 ▲글로벌 도시로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등을 '우수한 점'으로 평가받았다.
사업 운영·성과 분야는 ▲시민의 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 다양화 노력 ▲동아리 컨설팅 매니저 채용 실적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실증적인 성과 평가 분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