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01010006455.jpg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2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를 꾸민다. 사진은 세종국악관현악단. /세종국악관현악단 제공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를 꾸민다.

오는 2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리는 '2021 해피콘서트'는 매년 5월 군포 시민들을 찾아가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브랜드 공연이다.

정교한 작품분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각광 받는 박상우의 지휘로 연주되는 이날 공연은 새롭게 작곡된 판소리협주곡과 소프라노 협주곡, 모듬북 협주곡 등으로 구성됐고, 현대적 감성을 더한 창작국악관현악 '연(緣)'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본래 과거 지식인들이 향유하던 생소한 국악 장르인 '정가'의 보컬리스트 하윤주가 현대적 감성을 더한 무대를 꾸미고, 악기에 손을 대지 않고 오직 전자기장의 간섭으로 연주하는 전자악기인 '테레민'을 이용해 '인연'과 'Gabriel's Oboe'를 연주한다.

또 지난 4월 초연된 소프라노 협주곡 '심청- 인당수 가는 길'과 판소리 협주곡 '춘향가-서불진해(書不盡解) 언불진해(言不盡解)'가 한 무대에 오르고, 방수미 명창이 동·서양 조화의 완성도를 이룰 새로운 춘향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 밖에 박희재 연주자가 동양의 드럼인 모듬북으로 협주곡 'Heart of Storm'을 연주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