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을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잭슨에 건립해달라고 18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했다.
시는 건의문에서 "지난 2020년 12월에 반환 결정된 캠프 잭슨은 현재 예술인마을과 문화예술복합단지 부지로 도시계획에 반영돼 있고 도봉산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 전철, 인천·김포공항과의 교통 접근성에서도 뛰어나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시는 이어 "이건희 미술관을 캠프 잭슨에 지으면 현재 조성 중인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의 다양한 문화 시설과 북한산국립공원, 주변 관광자원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미군 주둔으로 정부 발전계획에서 소외됐던 시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과 건립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조만간 TF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시간의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균형화 및 국제화 추진으로 문화융합 성장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의정부시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이건희 미술관, 캠프 잭슨에" 의정부시, 정부에 공식 건의
입력 2021-05-18 20:47
수정 2021-05-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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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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