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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동 인천시 중구 독자
다시 강력하게 주장한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 해역에 있는 작약도는 일본식 지명이 아니다.

작약도 지명은 인천의 옛사람들이 사람이 살지 않고 이름이 없는 자그마한 섬에 작약꽃이 많이 피어 작약도로 불린 곳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교리에 있는 작약산도 먼 옛날부터 불려 왔다는 창녕군 문화 홍보실의 답변도 있다.

작약도 지명을 일본식 지명으로 판정 내린 일은 경기읍지, 대동여지도 등 불과 160여년 전에 제작된 지도에 물치도로 명기되어 있는 시점부터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까지 좁게 한정 지어 본 잘못된 결과다.

1930년대 물치도를 매입한 일본인은 일본 외무성 소속으로, 1903년 인천 영사로 근무한,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귀화한 조선인들이 받은 일본 성씨 58개 중 하나인 스즈키 집안의 후손이다. 스즈키에 의해 물치도가 작약도로 불렸을 것이라는 추정으로, 우리 고유의 지명을 일본식 지명으로 낙인 찍은 것이다.

인천지역 여러 지명이 일본식 지명으로 엮여 심판대에 오른 일은 17년 전에도 있었다. 그때는 만석동과 작약도 지명은 없었다.

우리 고유의 명칭인 작약도는 고대로부터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해양 군사 요충지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군사적 요새였다.

우리의 고서를 살펴보면 작약도 지명이 나올 수 있다. 이미 작약은 동이(조선)의 고유 명칭이라는 것이 중국의 문헌, 설화, 식물학계에 의해 밝혀졌다.

작약도 지명이 물치도로 바뀐 것에 대한 만석동 주민들의 의견은 익숙한 이름 작약도로 부르자였다.

다시 묻는다. 작약도가 일제의 잔재 지명이라는 근거 자료를 공개해 주길 바란다.

/이강동 인천시 중구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