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 모든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북한의 불참에 따라 변경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6월 일정이 결정됐다"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신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는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5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고 9일 오후 8시에는 스리랑카와, 13일 오후 3시 레바논과 최종전을 각각 치른다.
H조 예선은 당초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북한이 경쟁을 펼쳐왔지만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우려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6일 북한의 불참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승2무(승점 8)로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 3승2패)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벤투호가 고양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해 10월 올림픽팀과의 스페셜 매치 이후 8개월 만이다. A매치로는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 친선전(2-0 승)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은 24일 발표되며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입장권은 각 경기일 2~3일 전부터 판매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