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수협 조합장 재선거가 오는 25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옹진수협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재선거 사무 등을 맡아줄 것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옹진수협 조합장은 최근 위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확정돼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번 재선거 후보자 등록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선거운동기간은 27일부터 6월 8일까지다. 선거일은 6월 9일이다.

앞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인사들을 비롯한 3명 정도가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2023년 3월 20일까지다.

옹진수협은 4천여명 규모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추홀구선관위 관계자는 "옹진수협 본점이 미추홀구에 있어, 옹진군선관위가 아닌 미추홀구선관위에 위탁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