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과기부 지원 추진과제
통합관리 기반 항만사업 성공 매듭
인천항의 대기 환경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통합대기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 사업모델 실증·기획'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가상·증강현실과 드론, 빅데이터를 융합해 '통합대기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 사업모델 실증·기획'을 주제로 2019년 8월부터 8억원을 지원받아 (주)에코시안 주관으로 (주)DKI테크놀로지, (주)스마티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 실증은 하역방식이 다양하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인천 내항에서 이뤄졌다. 스마트 대기질 사물인터넷(IoT)과 드론을 활용해 6개월간 항만 대기질을 측정했다.
스마트 대기질 IoT는 대기오염 배출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항 육상구역 6곳(갑문 타워, 크레인, 조명탑 등)에 설치했으며, 드론을 통한 해상구역 측정·포집을 병행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 수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측정된 대기질 정보를 항만근로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데이터를 확보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오염 저감 방안 등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연구의 성과가 전국 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항만 환경 개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