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박석무 지음. 현암사 출판. 420쪽. 1만9천500원

다산 목민심서
정약용은 1818년 봄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의 다산초당에서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모든 것들을 12편 72항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목민심서'를 탈고했다.

다산은 방대한 저작 속에서 목민관, 즉 공직자의 기본 정신인 '공렴(公廉)'을 강조했다. 다산 역시 '공렴' 두 글자를 가슴에 안고 평생 동안 고민하고 실천하며 살았다. 신간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는 바로 다산의 '목민심서'를 오늘날의 눈으로 풀어서 읽은 책이다.

평생을 다산 연구에 매진하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산문선', '다산 정약용 평전' 등 다수의 저역서로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알려온 국내 최고의 다산 연구자이자 다산 연구소의 박석무 이사장이 정약용 사상의 정수를 이 책에 녹여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