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하대학교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공모한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의 세부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이 더딘 현실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스마트산단 신규 단지로 선정돼 최근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까지 출범했지만, 스마트공장 보급과 도입 수준은 저조한 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남동산단 입주 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곳은 약 4.6%에 불과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공정에 기술적 이해도를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또 스마트제조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장비, 공간, 온라인 교육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 12월까지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