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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14년 만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최첨단 시설로 새롭게 구축한다. 시 외곽의 안양천로 모습. 2021.5.21 /광명시 제공

광명지역에 구축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이 14년 만에 최첨단 시설로 새롭게 구축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파악할 수 있게 돼 교통신호 조정 등을 통해 도로별 교통정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ITS 구축 및 성능 개선을 위한 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에 구축한 ITS의 성능 개선과 함께 교통관제 CCTV를 신규로 설치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먼저 스마트교차로가 구축된다.

주요 도로 교차로 30개소에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첨단 CCTV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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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14년 만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최첨단 시설로 새롭게 구축한다. 시 도시통합운영센터 모습. 2021.5.21 /광명시 제공

이 시설로 수집된 교통정보는 곧바로 시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전송된다. 센터는 시내 741개소에 설치된 교통, 방범, 환경, 재난 등 관련 CCTV 2천799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관제하는 곳이다. 

센터는 수집된 교통정보를 통해 교통신호체계를 최적화 함으로써 교통혼잡을 줄이고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교통관제를 위해 현재 19개소에 설치된 CCTV 성능 개선작업도 진행된다. 현재의 200만 화소급 화질을 400만 화소급 화질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2곳에 신규로 교통관제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개소에 설치된 교통정보전광판(VMS)의 기능 고도화도 추진된다. 

현행 문자식 알림을 도형식으로 성능을 높여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제공, 운전자들이 이를 보고 우회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광명시 도시교통과장은 "시는 24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6월에 사업자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선정하고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