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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최미리(사진 왼쪽부터) 가천대 수석부총장, 박종태 인천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21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가 지역사회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천대학교, 인천대학교와 협력한다.

인하대는 지난 21일 인천대 캠퍼스에서 가천대, 인천대와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학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인하대 국제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인하대를 중심으로 연구, 인력, 교육 등 인프라를 공유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가천대는 정밀 의학, AI 의료, 신약 개발 등 분야에서, 인천대는 감염병 관련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임상·비임상 분야에 교류하고 협력한다.

인하대는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연구단을 꾸려 성과를 내고 있다. 생명공학과는 2014년과 2019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산업계관점 대학 평가'에서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와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 학과'를 대학원 과정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는 바이오 시스템, 바이오 소재, 바이오 의약, 바이오 공정 등 4개 전공과정으로 운영된다.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학과는 생명공학, 생명과학, 스포츠과학 등 10개 학과 교수 50여명이 참여해 신약 개발, 정밀 의료,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등 신산업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경인지역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대표하는 세 대학이 인천 시민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산학연 의료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며 "학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청라의료복합단지가 국내 최고의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