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이 1년 가까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관련 법 개정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도 진행 중인데다,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주말 공사까지 불가능 해지는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큰데 시는 2023년 8월 말께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껏 수원시청사에 더부살이 중인 수원시의회는 수원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지난 20년간 단독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고 이제 결실을 맺으려던 참인데, 2019년에 예산상 문제로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사 일정까지 지연돼 거듭 암초를 만나고 있다.
수원시의회 건립 일정이 지연된 데는 우선 주 52시간제 시행이 영향을 미쳤다. 근로 시간 단축으로 사실상 주말 공사가 불가능해진 것인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 시는 결국 시의회 건립 공사 일정을 기존 20개월에서 25개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근로 시간 단축 등으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고 토로했다.
지금껏 수원시청사에 더부살이 중인 수원시의회는 수원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지난 20년간 단독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고 이제 결실을 맺으려던 참인데, 2019년에 예산상 문제로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사 일정까지 지연돼 거듭 암초를 만나고 있다.
수원시의회 건립 일정이 지연된 데는 우선 주 52시간제 시행이 영향을 미쳤다. 근로 시간 단축으로 사실상 주말 공사가 불가능해진 것인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 시는 결국 시의회 건립 공사 일정을 기존 20개월에서 25개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근로 시간 단축 등으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고 토로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사 진행 중 법이 개정되면서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영향평가도 추가해야 한다. 지난 2018년 지하안전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하안전영향평가는 깊이 20m 이상 굴착 공사를 하는 사업에 대해 지하 매설관과 건축물 인근 지반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통 약 5개월 소요된다.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수원시의회 건물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 수년간 수원시청사 인근 도로에서 잇달아 지반 침하가 발생하면서 수원시의회 청사 부지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한편 시는 다음 달부터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수원시는 다음달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오는 7월말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시의회 단독 청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청사 인근 견인차량 보관소 등으로 사용하던 공영 주차장 부지에 둥지를 튼다. 수원시의회 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으로, 약 6천㎡(대지 면적) 규모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