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베트남인 선원이 밀입국해 출입국 관리 당국이 추적 중이다.

24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59분께 중구 인천 내항 2부두에서 베트남인 선원 A(20)씨가 밀입국했다. 인천항만공사 등이 부두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약 4m 높이 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 45분께 6천t급 곡물 운반선을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타고 있던 선박은 25일 출항할 예정이었으며, 모두 14명의 베트남인이 타고 있었다.

출입국 관리 당국은 A씨가 밀입국한 뒤 10시간이 지난 23일 오전 10시 45분께 해당 운반선의 입출항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선박 대리점의 신고를 받고 밀입국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