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요양원서 원장이 노인 학대' 고소장 접수… 경찰 수사

입소자 가족, 원장 A씨 고소 "분무기 뿌리거나 휴대전화로 때렸다" 등 주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이 학대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논현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의 한 요양원 원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요양원의 80대 입소자 B씨의 가족이 지난 3월 중순 원장 A씨를 고소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B씨의 가족은 고소장에서 "A씨가 B씨에게 분무기로 액체를 뿌리거나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렸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면서 A씨를 포함한 요양원 종사자들을 상대로 학대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가족의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