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나들목~서울동부간선 4차로
국토부, 적격성·환경평가 진행중


양주시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오는 2025년 착공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양주시에서 열린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민간 사업제안자인 가칭 서울양주고속도로(주) 측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은현나들목에서 의정부를 거쳐 서울동부간선도로로 이어지는 총연장 21.6㎞의 왕복 4차로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노선을 제안했다.

도로가 완공되면 양주 서부권의 부족한 광역교통망을 보충할 수 있어 은남일반산업단지의 물동량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재 이 사업에 대해 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민설명회에서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오는 6월15일까지 시청 광역교통시설과에서 공람할 수 있다.

이성호 시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옥정·회천신도시 등 양주 동부권에 치중된 개발사업의 방향타를 서부권역으로 움직여 균형적인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