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첫 경선지역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1일 인천을 방문, 수도권 '노풍' 상륙의 시동을 건 노무현 후보는 수도권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지역에서의 판세는.
“그동안 인천지역에서의 조직력이 취약해 애를 먹었지만 최근 '바람'이 일면서 이제는 이곳에서도 '노무현'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선은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뽑는 자리인 만큼 인천 경선에서도 가장 본선경쟁력이 높은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음모론'과 '색깔론'과 관련해서는.
“음모론과 색깔론이 불거졌다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됐다거나 손해를 봤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인제 후보가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더 이상 생각할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계속될 경우 민주당이 공멸할 수도 있습니다.”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는데.
“국보법 폐지는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의 당론이었습니다. 그러나 당론이 바뀐 것은 DJP공조 때문이었습니다. UN인권위에서 지적받는 망신거리인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정치적 소신입니다.”
-해양수산부장관시절 해양경찰청사의 타지역 이전을 추진했는데.
“해경청사의 부가가치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부산유치도 반대했었습니다. 결국 송도에 다시 짓기로 한 것은 이 지역 정치인들의 승리로 봅니다.”
[노무현인터뷰]"본선 경쟁력 최고 국보법 폐지 추진"
입력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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