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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개 지역에 한해 3일부터 코로나19 선제 PCR 검사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올해 3월 이후 확진자 발생빈도가 높았던 성남과 용인, 고양 지역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무증상자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방과후 교육활동 강사와 학교에 상시 출입하는 교육활동 관계자 중 본인과 보호자가 희망하면 선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들 지역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본인·보호자 동의를 받아 검사 대상자를 확정하면 이동검체채취소를 설치하고 질병관리청이 승인한 검사기관 검체팀이 직접 학교로 와 검사를 진행한다.

진단검사 방식은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한번에 5명의 검체를 섞어 검사하는 '풀링(Pooling)' 방식이며 1차에서 양성반응 그룹을 보이는 대상자에 대해 2차로 개별검사를 실시한다.

또 3개 지역 교육지원청은 검사팀별 행정인력을 1~2명 추가 배치해 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시행일인 3일에는 성남 금광중학교 120명과 장안중학교 6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희망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3개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은 30만2천426명이고 교직원은 2만7천846명인데, 현재 검사 규모는 1만7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희망자가 예정인원보다 많으면 교육부에 인원변경 신청도 요청할 예정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