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환경의 날은 유엔(UN)이 1972년에 6월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해마다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인천시는 '머물러 살고 싶은, 환경특별시 인천'을 주제로 환경의 날 홈페이지(eco-ienvday.kr)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한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와 '환경 UCC 공모전' 당선작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인천시는 공모전 당선작을 인천시청 중앙홀에 전시하고, 이후 지역 주요 쇼핑몰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환경의 날 홈페이지에서는 이달 11일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환경보전 퀴즈 행사'가 이어진다. 본인 SNS 계정에 정답과 함께 '인천 환경의 날' '탄소중립' 등의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아 사진 또는 영상을 올린 후 환경의 날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4일 하루 동안 시청 중앙홀과 연수구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커피박(찌꺼기) 화분 홍보·판매 행사를 한다. 이날 현장에 아이스팩이나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커피박 화분을 준다.
인천시는 공무원 5명과 민간인 15명을 환경의 날 유공자로 선정해 5일 표창장 수여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의 날 유공자는 스카이환경지킴이(단체), 인천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춘근씨, 인천녹색연합 박정운씨 등 20명이 선정됐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는 한 달 동안 시민들과 하천 정화 활동 캠페인을 펼치고, 인천 각 군·구도 다양한 환경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