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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돌아다녔는데 2개만 살 수 있다네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5월3일 인터넷 보도)이 심각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달 초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때 특정 상표인 '타이레놀'을 언급하면서 진통해열제로 타이레놀만 찾는 현상이 짙어졌는데, 경기도 내 대다수 약국에선 궁여지책으로 '타이레놀 구매 개수'를 제한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건물이나 병원 인근 약국에선 타이레놀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경기도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해열제는 곧 타이레놀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혀 소비자들의 선호를 바꾸기 쉽지 않다"면서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약품을 소개할 수 있는 포스터 시안을 도내 예방접종센터와 약국 등에 배포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6.3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