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선 현재 영상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을 위한 2개의 영상단지 조성사업이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 '을왕산 아이퍼스 힐'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서쪽 을왕산 일대 80만7천㎡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영상 제작센터와 공유 스튜디오, 야외촬영시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전시관, 한류테마 문화거리, 해양·레저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구상이다.
사업비는 2천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에스지산업개발과 협약을 맺었다.
인천경제청은 2019년 사업 대상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를 다시 밟기로 하고, 산업부로부터 관련 컨설팅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컨설팅 결과 등을 반영해 올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스튜디오 등 방송 제작센터들이 부족해 지방으로 제작 수요가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이런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선 '스트리밍 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천300㎡ 규모 부지에 실내 스튜디오 10여 개, 실외 촬영세트 등을 조성하는 게 주된 사업 내용이다.
지난해 인천경제청과 LH, 민간사업자 등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상태다. 이달 9일까지가 양해각서 기한인데, 아직 뚜렷한 진척 사항은 없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