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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GTX광주~원주 연결비전 선포식에서 4개 시장들이 4개도시 연결촉구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이천시 제공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가 공동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에 나선 가운데 3개 시로의 GTX 노선 연장에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3개 지자체는 GTX-A 노선 수서역에서 분기해 수서∼광주선을 거쳐 광주∼이천∼여주로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이천시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 의뢰한 'GTX노선 광주∼이천∼여주 도입 방안 용역' 중간 결과에 따르면 GTX-A 노선 분기 방안의 경우 수서∼광주선을 거쳐 광주∼이천∼여주 구간을 경강선에 접속하면 B/C(비용 대비 편익)가 1.19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또 GTX-D 노선을 연장해 경강선에 붙이는 안은 B/C가 0.92였는데 강원 원주시까지 연장 운행하면 B/C가 1.02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2시 에 진행된 온라인 토론회에서 엄태준 시장은 "수도권의 균형발전 ,경강선의 개량화등과 함께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 연장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를 설득해 GTX 도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철도 인프라는 '주거복지 기본권'이 됐다"며 "철도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동남부와 강원도 등 발전이 더딘 지역에 우선적으로 과감한 재정투자가 돼야 한다. 이것이 상수원보호 등을 위해 이들 지역이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경기광주역 광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광주~이천~여주~원주 유치를 염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4개 시장들은 GTX노선과 4개 도시 연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에 공동으로 서명을 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