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검문을 피하려고 난폭 운전을 하며 도주했던 10대가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5시51분께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부평문화의거리까지 총 15㎞ 거리를 차량을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월미도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정차한 A군은 경찰이 다가오자 차를 몰고 도망쳤다.
경찰은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람이 위험하게 무면허 운전을 하는 거 같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교통 신호를 위반하며 부평문화의거리에 도착한 뒤 골목길 차단봉에 가로막히자 차에서 내려 도주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몰던 차량은 '카 셰어링'을 통해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음주 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