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때 파스 사용 보다는 온찜질이 좋아
요통 예방에 다소 딱딱한 매트리스 권해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준다. 임신하면 여성의 몸은 태아를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배가 불러오고 몸무게가 늘어남은 물론 근골격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임신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릴렉신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인대가 이완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진다. 이 때문에 운동할 때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피해야 한다.
보통 임신 중에는 태아와 양수의 무게로 10~12㎏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태아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임신 중기에는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요통이 자주 발생한다.
통증은 아래 허리나 엉덩이 주변, 꼬리뼈, 치골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고 걸을 때나 자세를 바꿀 때 불편함을 준다. 이때는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프다고 파스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파스에 함유된 소염진통제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태아에게 동맥관 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에게 권장되는 운동은 수영이나 물속 걷기, 임산부요가, 스트레칭, 걷기 등이다. 특히 물속 걷기는 임신 중 약해진 허리 근육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임신 30주 이후에는 임신부의 균형감각이 떨어져 스트레칭을 하다가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산책 위주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 하지 말아야 하는 동작은 지나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것이다. 이러한 동작은 허리와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직접 연관이 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요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굽이 낮으면서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관절이나 허리의 경우 체중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임신 전이나 임신 중 체중 증가에 대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의 경우 너무 푹신하면 체중을 지탱하는 부분이 나뉘면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배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허리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완화됐을 때는 복근이나 허리, 등 근육 강화운동을 가볍게 시행하는 것이 도움된다.